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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역 하부공간 주민위한 문화장소로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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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창동역사 하부 통로와 주변환경 경관을 개선하는 사업을 마무리 짓고 26일 오전 10시 완공식과 시설 개장 행사를 개최한다.

창동역 동측 1번 출구 옆에 조성한 차없는 문화의 거리에서 개최되는 완공식에서는 북카페 ‘행복한 이야기’와 행복나눔매장, 푸드마켓의 개장식도 함께 열려 새로이 변모한 창동역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서울 도봉구 창5동 135 일대에 자리한 창동역은 서울 동북부의 관문이면서 도봉구의 교통중심지이다.

그러나 역사의 하부공간이 어둡고 칙칙한 상태로 장기간 방치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개선 요구가 끊이질 않아왔다. 구는 1개 구를 선정하는 서울시 역사주변 경관개선사업 공모에 응해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사업을 통해 어둡고 낙후된 역사 하부의 콘크리트 구조물 색을 바꾸고 LED조명을 설치해 주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기존에 노점상들이 들어서 있던 창동역 동측(1번 출구) 일대를 차없는 문화거리로 조성했다. 총 4100㎡ 규모 녹지에 예술전시공간과 바닥분수, 야외무대, 농구장 등이 들어서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각광 받을 전망이다.
창동역 지하공간

창동역 지하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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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구는 지역주민들의 의견과 기존에 입점해 있는 시민단체 및 노점의 이주 및 거취 문제에 중점을 두었다.

경관개선주민협의회를 구성 후 22회에 걸친 회의를 개최하며 지역주민들로부터 개선 방향에 대한 의견을 청취, 설계에 반영했다.

시민단체와 노점상을 대상으로는 지난해 1월 입주단체 사업설명회와 2월 노점 연합회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대화와 신뢰 쌓기에 나섰다. 접근성이 뛰어난 창동역인지라 기존 위치를 고수하고자 하는 압력 행사도 잇따랐으나 6개월 가량 시간이 흐르자 인사를 나눌 정도의 친분 관계가 형성됐고 지역 발전을 위한 양보에 대해 의견을 조율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노점이 사용하는 창고는 철거하고 주류 판매와 테이블을 이용한 영업을 하지 않기로 했으며 마차 규모를 대폭축소하고 디자인하여 개선된 환경에 맞추기로 협의했다.

창4동 자율방범대와 자전거가게에 대해서는 조건 없는 이주를 이끌어냈으며, 푸드마켓과 행복나눔매장은 저소득자를 지원하는 사업임을 감안해 재시설 입점하기로 결정했다.

이 외 서측 하부공간의 자전거 보관대도 한국철도공사와 공단 그리고 민자역사주와 회의와 설득을 거쳐 이전에 협의키도 했다.

새로이 탄생한 창동역의 유지와 관리에는 주민들이 앞장설 전망이다. 창동역 주변에 위치한 아파트의 동대표 등으로 구성된 홍보대사가 창동역 역사하부 시설물에 대한 홍보를 담당하며, 유지관리를 위한 의견 제시와 지역주민 의견 수렴 등 역할을 수행한다.

새로이 입점한 북카페 역시 지역 주민의 만남 공간으로 사용된다. 북카페는 동북여성민우회에서 운영하며, 서울시의 북카페사업에 선정되어 부족사업비 7500만 원을 확보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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