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뉴타운·재개발 반대 바람이 확산되고 있다. 부천시에 '부천시 뉴타운 재개발 비상대책연합회'가 새로 꾸려지며 뉴타운 사업 추진을 강력 반대하고 나섰다.


부천시 뉴타운 재개발 비상대책연합회(부대연)은 26일 오후 3시 부천시 원미구 심곡1동 영남향우회 본회 4층에서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부대연은 그동안 부천 전역에서 지구별로 활동하면서 재개발 반대 투쟁을 벌여오던 '부천 뉴타운 비상대책위원회'가 뭉친 조직이다. 비상대책연합회장으로는 고광덕 고운여성병원 원장이 선출됐다.


고광덕 회장은 "뉴타운 재개발은 도정법(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을 악용해 힘없는 주민의 재산을 침해하는 약탈적 사업"이라며 "이제는 특수한 지역을 제외하고는 사업성이 없어 폐기한 사업이니만큼 행정 당국은 하루빨리 출구 전략을 수립해 지역주민의 갈등과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타운 사업에 대한 반대 여론이 커지는 이유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수익성 악화다. 실제 일반 분양가가 조합원 분양가보다 낮아져 시공회사가 철거까지 해놓고 공사 포기를 선언하는 지역마저 생기는 실정이다. 또 뉴타운·재개발 사업을 반대하는 비대위나 추진위에서 자살까지 하는 극단적인 경우마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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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회장은 "뉴타운 사업을 한다고 해도 현 주민의 재입주율이 10%도 안 되고 있어 애초 정부가 내건 주거 환경 개선과 주민에게 개발 이익을 준다는 취지도 무색해지고, 각종 문제점이 산적해 개발 포기가 속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미정 부대연 사무국장은 "아직도 폐기되지 않은 뉴타운 개발 때문에 지역 주민은 자신의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살벌하기만 한 현수막을 보면서 불안한 삶을 영위하고 있다"면서 "부대연 발대식을 계기로 이미 조합해산, 지구지정이 해제된 지역같이 활발한 증·개축과 매매 등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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