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 국정원 사건을 다룬 분량이 통편집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은 예고했던 세 개의 코너 중 한 코너가 통째로 빠진 채 방송 30여분만에 끝났다.
방송이 되지 않은 '국정원에 무슨일이' 코너에서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공직선거법과 국정원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검찰과 그 수사결과 발표에 이어 벌어지고 있는 논란을 다룰 예정이었다.
방송 직후 '시사매거진 2580' 소속 이호진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자 시사매거진 2580. 한 꼭지가 통째로 빠진 채 30분만에 끝이 났다"며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 기자는 "불방 역시도 역사를 기록한다고 할 수 있겠지만, 언제까지 이런 치욕의 역사만 기록해야 하는지 암담하다"고 덧붙였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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