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양적완화 축소..4분기에나"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를 결정할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나왔다.
18일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양적완화(QE) 축소는 올 6월이 아니라 4분기 중 단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적완화는 중앙은행의 정책으로 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부양 효과가 한계에 왔을 때 중앙은행이 국채매입 등을 통해 유동성을 시중에 직접 푸는 정책을 뜻한다.
곽 애널리스트는 미국 애널리스트 설문조사, PCE 근원 물가지수 등을 그 근거로 제시했다. 미국 애널리스트 설문조사 결과 6~7월에 QE 규모를 축소한다는 응답비율은 3.5%에 불과하다. 반면 4분기에 축소 될 것이라는 응답 비율은 50%에 달했다.
물가지수도 이를 뒷받침한다. 4월 개인소비지출(PCE) 근원 물가지수가 1%를 기록, 1960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곽 애널리스트는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말을 인용, "디플레이션 우려 때문에 QE를 지속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싣고 있다고 설명했다.
QE 축소 시 경기위축이 올 수 있다는 비관론에 대해서는 "'종료'가 아니라 '축소'라는 점을 감안하라"고 말했다. 그는 "양적완화 축소는 종료가 아니므로 통화정책 방향성 전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축소에 대한 우려는 금물"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향후 QE 축소 우려가 커지면 달러화가 이머징 통화보다 가파르게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이머징 국가에서 자금 유출을 불러올 것으로 봤다. 유출이 본격화되면 현금화가 쉬운 삼성전자가 과매도권 영역이 들어갈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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