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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삼익 재건축 한강변은 15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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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동 늘려 가구수 추가

청담동 삼익아파트는 10개동 15~35층으로 재건축 정비계획안을 재접수했다.

청담동 삼익아파트는 10개동 15~35층으로 재건축 정비계획안을 재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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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신반포1차에 이어 스카이라인 규제로 재건축에 제동이 걸린 청담삼익이 한강변 층수를 15층으로 낮춰 재추진한다. 한강변 층수는 낮추고 뒤로 갈수록 35층으로 점차 높인 사선의 원칙을 적용해 재건축 계획을 다시 짠 것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청담삼익 재건축 조합은 최근 '15~30층, 10개동 건립'을 골자로한 정비계획안을 서울시에 재접수했다.
청담삼익은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지난 4월 서울시가 발표한 한강변 스카이라인 관리 방안에 따르면 35층으로 층고가 제한된다. 청담삼익 재건축은 가이드라인 발표전인 지난 3월 재건축안을 접수하면서도 층고를 35층에 맞춘 8개동 건립안을 접수했었다.

하지만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이 재건축안에 대한 심의를 보류했다. 층고 제한은 준수했지만 한강변에 가까운 동의 경우 층수를 더 낮추란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재건축 조합은 한강변 층수를 낮추는 대신 동수를 2개 늘려 가구수를 추가하는 수정안을 이번에 제출한 것이다. 청담삼익 조합 관계자는 "기부채납과 소형비율을 충족시켜 용적률을 최대로 확보하되 한강변은 15층으로 낮춰 최대 35층 10개동으로 도시계획심의를 재접수했다"고 밝혔다.
청담삼익아파트는 1980년에 입주를 시작했고 115~179㎡ 총 12개동 12층으로 전체 888가구다. 재건축안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10개동 1271가구로 탈바꿈한다. 기존보다 383가구 늘어난 규모다. 한강변 3개동은 15층, 나머지 7개동은 최고 32~35층으로 지어진다. 특히 한강변에 짓는 동은 110~176㎡ 중대형으로만 구성된다.

윤지해 부동산 114 선임연구원은 "한강변은 부지 자체가 희소성이 높아 개발에 대한 여력이 높은 지역"이라며 "희소성 때문에 장기적으로 가격 측면에서도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시가 지난 4월 발표한 '한강변 스카이라인 관리원칙'은 강, 산 등 자연과 조화를 이루도록 건물 최수에 층수에 제한을 두는 원칙이다. 2종주거지역은 25층 이하, 3종은 35층, 주상복합은 50층까지다. 한강 조망권을 고루 나누도록 수변부에 가까운 동의 층수는 최고 15층으로 제한된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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