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해진 대용식 봇물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헬스원의 다이어트 대용식 '풀 시리즈'는 출시 두 달 만에 10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풀 시리즈는 '풀 배부른 다이어트', '풀 화이바후르츠', '저칼로리 풀' 등 3가지 종류로 각각 시리얼바, 후르츠바, 젤리음료로 다양한 형태를 갖춘 것이 특징. 특히 풀 화이바후르츠 제품은 코코넛, 크랜베리, 딸기, 사과 등 과일이 제품 50% 이상을 차지해 상큼한 맛이 뛰어나다. 식이섬유는 고구마 3개 분량에다 다이어트에 효과가 좋은 마테도 함유했다.
서울우유가 지난달 27일 출시한 기능성 음료 '쉐이킹'은 기존 단백질 보조식품이 맛이 없다는 고정관념을 깼다. 쉐이킹은 일반 가공우유보다 단백질 함량을 1.5~2배 강화한 제품으로 탄탄한 근육을 만들 수 있는 단백질 보조식품임에도 다양한 맛이 눈길을 끈다. 맛은 '스윗포테이토', '딸기&바나나', '카카오', '카페오레' 등 총 4가지로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운동 중 많이 마시는 것은 대개 이온음료다. 최근엔 단순히 갈증을 해소시켜주는 것 뿐만 아니라 코코넛의 신선한 맛까지 함유한 천연 코코넛워터를 넣은 음료 '비타코코'가 각광을 받고 있다. 비타코코 칼륨 함량은 기존에 출시돼 있는 이온 음료의 약 15배다. 운동 후 근육 수축, 이완과 정상 혈압 유지에 도움을 준다. 기능성은 물론 코코넛 열매 본연의 시원하고 담백한 맛이 여성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제품 일수록 합성 감미료나 설탕 등이 첨가 되지 않아 오히려 본 재료의 맛을 더 즐길 수 있게 하면서 다이어트 등에도 도움이 된다"며 "다이어트 관련 식음료 등이 계속해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운동 효과를 높이고 싶다면 설탕과 칼로리와 같은 불필요한 요소들이 있는지 꼼꼼하게 따져 보고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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