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어로 '감사하다'는 뜻을 가진 '당크(dank)'는 회사이름에 걸맞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선물용 넥타이와 스카프, 지갑, 벨트 같은 액세서리 브랜드다. 현재 삼성물산, 현대건설, 현대기아차, 외환은행,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100여개 국내 대표 기업의 감사선물로 애용 중으로 그동안 B2B(기업간거래) 중심의 마케팅을 해왔다.
B2B 선물용 액세서리 시장서 최고의 브랜드로 인정받은 당크의 다음 목표는 국내외 개인 소비자 공략이다. 면세점에 단독 매장으로 입점하기로 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 명품 액세서리 브랜드가 되기 위해 최고급 소가죽을 사용한 여권 지갑과 허리띠, 보스턴백 등으로 제품군도 넓혔다. 파스텔 계열이 많은 디자인도 중국 등 해외 관광객을 공략하기 위해 원색 등으로 다양화 시켰다.
이 대표는 "다음달 인천공항 롯데면세점 입점한 이후 롯데백화점 본점 면세점과 잠실점, 코엑스 면세점 등에 입점할 것"이라며 "PPL(간접광고) 마케팅을 통해 인지도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2003년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로만손이 출시한 주얼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는 세계적 브랜드인 스와로브스키와 쌍벽을 이루면서 경쟁 중이다. 이미 국내에선 스와로브스키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제이에스티나는 세계시장에서도 스와로브스키의 최대 경쟁 브랜드로 꼽힌다.
중소기업 한 관계자는 "외국계 명품 브랜드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액세서리 시장에서 중소기업이자 국내 토종 브랜드가 이들과 당당히 경쟁하고 있는 모습 자체가 바로 창조경제의 한 단면"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