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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계획한 박정희 가옥 기념공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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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신당6동 62-43 일대 지하에 공영주차장, 지상에 기념공간 및 주민 휴식공원 조성...서울시에 280역 투자심사 의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살았던 신당동 가옥 일대를 ‘박정희 기념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이미 복원한 박 전 대통령 가옥 주변 건물들을 매입해 기념공간과 주민들을 위한 휴식공원을 조성, 기존 지상 공영주차장은 지하화해 주민들의 주차난을 해소한다는 것이 기본 구상이다.
최창식 중구청장

최창식 중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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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2월 기본사업 구상안 용역을 마친 데 이어 올 1월 기본 용역 결과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용역을 발주해 5월 말 마쳤다.

최종 결과물은 이달 안으로 나올 예정이다. 그리고 4일 서울시에 소요예산 280여억원에 대한 투자심사를 의뢰한 상태다.

중구 신당동 62-43에 위치한 신당동 가옥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육군 1군 참모장이던 1958년5월부터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관사로 이주한 1961년8월까지 3년3개월 동안 가족과 살았던 곳이다.
또 박근혜 대통령이 1979년 박 전 대통령 서거 후 1982년 성북동으로 이사하기 전까지 머물렀던 곳이기도 하다.

일제 시대때 건축된 신당동 가옥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5.16 군사정변을 계획하고 지휘한 장소로 한국 현대정치사에서 중요한 역사 현장이다. 1974년까지 육영수 여사의 어머니가 거주하면서 가옥 뒤편을 증축해 1960년대와 70년대의 모습을 담고 있다.

2008년5월 서울시에서 추진한 역대 정부수반유적 종합보존계획에 따라 그 해 10월 국가등록문화재 제412호로 지정됐다. 지난 해 서울시에서 내부 구조를 박 전 대통령 거주 당시로 복원했으며 증축된 부분은 전시시설로 활용해 곧 일반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그러나 신당동 가옥 주변 주거지의 노후화로 녹지공간이 부족해 공원을 만들어 달라는 신당6동 주민들의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이런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1년 중구의 역점사업인‘1동 1명소 사업’ 일환으로 노후된 신당동 가옥 주변의 역사문화관광 중심지 명소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1동 1명소 사업은 관광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중구가 서소문역사문화공원과 필동 주자박물관, 광희문 관광자원화 사업 등 숨은 명소를 발굴해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 주민설명회를 개최, 용역 보고회에 주민 대표들이 참여해 의견을 내는 등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념공간과 맞닿아 있는 구립도서관과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많은 주민들에게 쾌적한 녹지 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중구는 일부에서 이야기하는 우상화를 위한 기념관 조성 등은 와전된 것이다. 순수하게 녹지가 절대 부족한 신당6동 일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조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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