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한국폴리텍V대학, 취업·기업니즈에 맞춘 교육과정 개편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정선규 ]

“한국폴리텍대학은 인문교양 확대, 글로벌 능력배양, 인성함양을 키워드로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에 모든 역량을 모아 나가겠습니다.”
한국폴리텍V대학(학장 이종태)의 ‘맞춤형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고교-대학-기업 간담회’에 참석차 4일 광주를 방문한 학교법인 한국폴리텍대학 박종구 이사장은 “지역산업 인프라와 연계한 인력양성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형석 광주광역시 경제부시장과 조호권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정우성 광주광역시교육청 교육국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국폴리텍V대학, 취업·기업니즈에 맞춘 교육과정 개편 원본보기 아이콘
이 자리에서 호남지역 고교 교장·진로진학담당 교사 150여명과 기업체 인사 관계자 30여명은 ‘스펙 초월, 능력 중심 맞춤형 인재 양성’에 대해 논의하고, 협력을 다짐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인력 수급 시장의 문제로 ▲전공 불일치 ▲스펙 인플레 ▲사회적 비용 증가를 꼽았다.

또 많은 구직자들이 ‘무슨’ 일을 하느냐가 아닌, ‘어디서’, ‘어떻게’ 일하느냐’를 취업 성공의 기준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개선방향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기업 인사 관계자들은 “최근 신입사원들의 전공과 업무의 일치성을 조사한 결과, 무려 77%의 취업자들이 불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러한 신입사원의 재교육을 위해 평균 20.3개월, 1인당 6200만원의 기업의 재원이 소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인성 동부대우전자 상무이사는 기업체를 대표해 ‘기업이 바라는 새로운 인재상’을 교육계에 주문했다.

그는 “21세기 변화의 시대, 정형화된 스펙은 무의미하다”면서 전문성 및 업무역량은 물론 인문교양 및 글로벌 능력에 인간적 매력까지 갖춘 이른바 융합형 창의 인재가 답”이라며 기업의 입장을 대변했다.

정우성 광주광역시교육청 교육국장은 “취업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서는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며 “올해 폴리텍V대학에서만 1834명이 기술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향후에도 이를 확대·개설하고, 진로·진학박람회 운영 등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형석 광주광역시 경제부시장은 “기업과 구직자의 자원 낭비 방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입사와 동시에 현장투입 가능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수요자에게 제공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호권 광주광역시의회 의장도 “교육계는 산업체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항상 기업의 목소리에 귀를 열어 놓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박종구 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잡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산업현장이 요구하는 맞춤형 스킬과 스펙을 갖추도록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우리 한국폴리텍대학은 전문기술인을 양성하는 국책특수 대학으로서 기업니즈에 맞는 실습교육을 늘리고 뿌리산업 기술인력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박 이사장은 이어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창조적 인재 양성을 위해 인문교양 비중을 확대하고, 영어교육 강화 등 재학생들의 글로벌 취업능력 함양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 공시 취업률 88%로 호남권 대학 취업률 1위를 기록한 한국폴리텍V대학 광주캠퍼스는 최근 주요 인성계발항목 101가지를 밀착 지도하는 ‘바른기술人 101’을 도입해 실력 뿐 아니라 인성까지 갖춘 산업기술인재 양성에 앞장서 기업 체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정선규 sun@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국내이슈

  •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해외이슈

  •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PICK

  •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