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6.5%p였던 삼성전자와 인텔의 시장점유율 격차는 지난해 5.3%p, 올해 1분기에는 4.6%p로 좁혀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11.1%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해 2분기 연속 시장점유율 10%대를 기록했다. 1위는 15.1%의 점유율을 기록한 인텔이 차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2.5% 역성장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스템반도체 부문의 매출과 시장점유율이 급성장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의 판매량도 매년 늘어나며 시장점유율이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암(ARM) 기반의 서버용 CPU도 개발중이다. 개발이 완료될 경우 인텔이 장악하고 있는 서버용 CPU 시장에서 치열한 격전이 예상된다.
시스템반도체의 또 다른 수익원 중 하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용 콘트롤러 칩셋 역시 삼성전자 특유의 전환기 투자가 효과를 발휘한 것이다.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는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1분기 메모리 부문 매출은 47억19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점유율 33.3%를 기록했다.
반면 PC용 중앙처리장치(CPU)를 주로 생산하는 인텔은 PC의 성장세가 멈추며 매년 시장점유율이 조금씩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반도체의 주요 공급처가 PC에서 스마트폰으로 바뀌는 전환기를 잘 짚어내 투자를 했던 결과가 조금씩 결실을 맺고 있는 상황"이라며 "차세대 제품 개발도 완료돼 있어 시장 지배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명진규 기자 aeo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명진규 기자 aeon@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