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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제주도와 연계해 신선식품 가격 안정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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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이마트 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통해 신선식품 가격 안정화와 지역 상품 판로 확대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지자체 연계 신(新) 유통모델'을 선보인다.

이마트는 4일 '지자체 연계 신 유통모델'로 제주도와 함께 '제주도와 이마트의 동반성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우근민 제주도지사와 허인철 이마트 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도 농ㆍ축ㆍ수산물 가격 안정화, 제주산품 판매 확대와 마케팅 지원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제주산품 품질 향상에 관한 논의를 시작한다.
이마트는 이번 제주도와의 '신 유통모델' 론칭을 시작으로 제주도 우수 농ㆍ축ㆍ수산물을 적극적으로 매입하여 현재 1000억원 수준인 이마트의 제주도 농ㆍ축ㆍ수산물 매입액을 향후 5년내에 2000억원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마트가 이처럼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새로운 유통모델을 선보이는 이유는 최근 이상기온 등으로 채소, 과일 등 신선식품의 산지 수확 및 어획량 변동으로 신선식품 가격 등락폭이 점점 심해져 이의 대안으로 재배 단계에서부터 산지 농가와 지자체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신선식품 가격을 안정화 하고, 산지 농가들에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기 위함이다.

지방자치단체와 물류시스템 혁신을 이뤄 비효율적인 물류로 인해 증가되는 물류비용을 최소화 하기 위한 것도 한 요인이다.
먼저, 이마트는 유통구조 혁신을 통한 제주도 채소가격 안정화를 위해 무, 감자, 당근 등 주요 제주도 채소에 대해 계약재배 물량을 50% 이상으로 늘리는 등 계약재배 비중을 대폭 늘려 제주도 채소 가격을 기존보다 10~20% 가량 낮추는 동시에 농가의 수익도 기존보다 10% 가량 늘려 안정적인 수익도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주도와 협의해 무 10만명, 감자 10만평, 당근 10만평, 양파 4만평 등의 대규모 부지에 제주농가의 계약재배 농가를 만들 예정이다.

또한, 제주도 채소의 품질 향상을 위해 이마트와 제주도가 공동으로 배송용 패키지 변경 검토와 물류개선 작업을 실시하며 계약재배 채소를 중심으로 도지사가 채소 품질을 인증하는 '제주도지사 채소 인증제도'도 도입할 예정이다.

수산물의 경우에는 제주도 갈치의 13%, 광어의 7%, 방어의 14% 등이 이마트 매장에서 판매되는 등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수산물 물량이 많은 점을 고려해 서귀포 수협 등과의 직거래 확대와 후레쉬센터를 통한 비축, 산지수협과의 다양한 이벤트 진행 등을 통해 기존보다 제주도 수산물을 10~2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제주도의 대표적 수산물인 제주광어 품질 안정성 확보를 위해 제주어류양식협회 주관으로 제주광어 바다목장에 대한 정기적인 검역 절차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돈육 등 축산물의 경우에도 수도권 5~10개 점포에 제주양돈협회와 협의해 제주돼지 물량을 확보해 제주도 돼지 가격도 10% 가량 낮추는 동시에 도축 전 계류장 위생관리 강화, 도축장 신규 확장 등을 통해 품질도 강화할 계획이다.

허인철 대표는 "이번 제주도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수요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제주도 농ㆍ수ㆍ축산물을 계약재배, 신지직거래, 물류 혁신 통해 소비자에게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산지 직거래와 판로확대를 통해 제주도 농가 수익에도 크게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라며"지자체 연계 유통모델이 안정화 되면 다른 지자체와도 연계해 국내 전반적인 신선식품 안정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제주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주도 특산물 및 신상품 판매와 더불어 신상품 론칭시 이마트가 마케팅을 지원하는 제주도와 이마트의 동반성장을 위한 '공동 협의체'도 구성한다.

이를 통해 제주도 신선식품 총 생산량의 3% 수준인 이마트 매입량을 7% 수준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우선 제주도의 대표적인 과일인 황금향, 레드향, 천혜향 등 만감류 판매량을 3~4년내 2배이상 확대할 예정이며, 유리온실 재배 파프리카의 판매확대, 국산키위 및 제주계란의 이마트 매장 판매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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