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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아침]'야수의 심정으로 유신의 심장을 쏘았다'

최종수정 2020.02.12 15:35 기사입력 2013.05.24 06:46

백재현 온라인뉴스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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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한국 현대사를 송두리째 뒤흔든 사건이죠.

1980년 오늘은 그 10.26 사건의 주범인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이 사형당한 날입니다. '10.26'은 당시 박정희 대통령을 궁정동 안가에서 가장 심복이었던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이 총으로 저격한 사건입니다.
김재규는 당시 차지철 대통령 경호실장도 권총으로 사살했는데요. 그날 밤 이후 대한민국은 엄청난 역사의 격랑속에 빠져듭니다.

김재규의 범행 동기와, 계획적인가 우발적인가에 대해서는 여전히 여러가지 말들이 많습니다. 김재규는 법정 진술에서 "야수의 심정으로 유신의 심장을 쏘았다"고 말했죠. 입장에따라 다르게 해석이 될 수 있는 말인 것 같습니다.

사건 이후 18년간 공고했던 대한민국의 권력은 갑자기 공백상태가 됐고, 그 자리를 합동수사본부장을 맡고 있던 전두환이 군부내 사조직인 '하나회'를 활용해 차지합니다.
전두환 소장은 당시 계엄사령관이었던 정승화 육군 참모총장을 대통령의 승인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체포합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 군끼리 총격전이 벌어져 사상자까지 발생하고 말았죠. 이른바 12.12사태는 훗날 김영삼 대통령 시절 '하극상에 의한 쿠데타적 사건'으로 규정되었습니다.

정치적 사건에 대해 워낙 첨예한 시각차를 보여온 우리 현실에서 30여년 전의 일련의 사건들에 대한 평가는 '진행형'이라고 해야겠죠.

백재현 온라인뉴스본부장 itbr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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