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곤 닛산 CEO"달러당 110~112엔이 정상"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엔화 약세를 외쳐온 카를로스 곤 닛산 회장이 "금융위기 발생 이전인 2008년의 달러당 110~112엔이 정상"이라고 주장했다.
곤 회장은 14일 도치기공장에서 인피니티 Q50 출고기념식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엔화의 이같은 추세는 달러당 110엔인 역사적인 정상수준으로 되돌려 놓고 "인피니티도 닛산의 영업이익에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간 25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는 도치기 공장은 엔화 강세로 인피니티 등의 생산시설의 90%를 이전해 엔화강세 효과의 '그라운드 제로'로 불리고 있는 곳이다.
곤 CEO는 "엔화가 달러당 75~80엔 수준에 있을 당시 도치기 공장에서 부품을 팔 때마다 손실을 봤다"면서 "그 결과 달러가 엔화에 대해 역사상 최저치로 떨어진 지난 2년 간 인피니티가 닛산의 영업이익에 기여하는 바는 매우 적었다"고 털어놨다.
2011년 10월28일 달러당 75.82엔까지 치솟았던 엔화는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가치가 하락하기 시작해 아베 신조 총리 정부 집권이후 하락폭이 커져 14일 낮 12시 달러당 101.69엔을 기록하는 등 계속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
곤 CEO는 지난 3월27일 뉴욕오토쇼에서 "최근의 엔화약세에도 엔환느 일본 자동차 업체들에게 어려움을 낳는 '불리한 영역'(handicap territory)에 있다"면서 "금융위기 이전 10~15년 동안 엔화는 달러당 110엔 정도였으며 2011년 75엔까지 갔다가 현재 94엔인데 이는 비정상으로 높은 데서 조정받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기도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