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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농부들의 도시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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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내 10개 어린이집, 유치원 어린이들 대상 텃밭네트워크 출범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어린이 200명이 농사로 하나가 됐다.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텃밭 가꾸기를 통해 어린이들이 흙을 만지고 식물을 키우면서 자연스럽게 생명과 자연을 이해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성북구 내 10개 어린이집,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이들의 텃밭 네트워크를 출범시켰다.
텃밭네트워크는 스쿨팜이 어려운 소규모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아동을 대상으로 성북구가 조성한 성북동 텃밭을 개방, 어린이들이 1년간 마음 놓고 텃밭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체험프로그램과 참여목적 등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유치원 3곳과 어린이집 7개소로 구성돼 있다.

꼬마농부가 된 어린이들은 지난 4월8일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 텃밭 프로그램에 따라 방울토마토, 고추 등 씨앗을 뿌리고 물을 주어가며 열심히 키우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식물들을 보며 탄성을 지르기도 하고 옆 텃밭과 비교하며 누가누가 잘 키우나, 경쟁도 하고 있다.

텃밭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는 10개 시설은 월 1회 모임을 갖고 자체 텃밭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장·단점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함께 풀어야 할 문제들을 논의하면서 협동과 경쟁을 통해 어린이 텃밭 수업에 대한 공동지성을 쌓아가고 있으며 이를 매뉴얼로 만들고 있다.
성북구 내 10개 어린이집,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이 200명으로 구성된 텃밭네트워크를 출범시켰다.

성북구 내 10개 어린이집,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이 200명으로 구성된 텃밭네트워크를 출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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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1일에는 어린이들이 직접 기르고 수확한 채소를 들고 나와 구청 앞마당에서 장을 연다. 어린이들이 가꾼 채소를 활용한 요리교실, 어머니가 함께하는 먹거리 부스, 텃밭 활동사진 전시 및 토종벼 심기 체험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성북구는 공통의 주제를 놓고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는 상호작용 과정을 통해 보다 나은 텃밭 체험 활동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농사처럼 중요하지만 잊기 쉬운 분야를 지원하는 것은 미래를 위한 확실한 투자”라고 강조하며 “제1회 어린이 텃밭네트워크를 시작으로 성북구의 전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어린이가 텃밭체험과 함께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성북구는 홀몸 어르신의 외로움을 덜어드릴 반려식물, 자원봉사자가 상추 등을 키워 그때그때 홀몸 어르신께 먹거리로 제공하고 말벗이 되는 리필텃밭, 재개발 지역의 환경개선을 위한 골목텃밭 등 식물을 활용한 감성정책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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