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가 모처럼 ‘출루의 달인’다운 면모를 발휘했다.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다. 톱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1볼넷 1사구를 기록했다. 세 차례 주자로 나서 출루율은 종전 0.463에서 0.467로 올랐다. 수치는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해당한다. 2위 미구엘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스, 0.465)와의 격차는 0.002. 타율은 0.331을 그대로 유지했다.
출루 행진은 이후 계속됐다. 7회 2사에서 바뀐 투수 루이스 아빌란으로부터 볼넷을 골랐고 9회 1사 1루에서 상대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럴의 슬라이더를 밀어 쳐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두 번 모두 추가 진루로 연결되진 못했다. 추신수는 7회 도루를 시도하다 주루사를 당했다. 9회엔 후속타 불발로 이내 더그아웃에서 짐을 꾸렸다. 신시내티는 4-7로 졌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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