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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류현진 ML 데뷔 최다 탈삼진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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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류현진[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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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빅 리그 입성 이후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운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현지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 12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6-2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 최강 타선을 효과적으로 요리하며 시즌 3승째를 챙겼다. 93마일(150km)에 육박하는 강속구와 낙차 큰 커브에 팀 타율(0.279)과 타점(121개) 1위, 홈런 2위(32개)를 자랑하던 강타자들도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특히 류현진은 이날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가장 많은 삼진을 잡아내며 총 46개의 탈삼진으로 내셔널리그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 MLB닷컴은 "류현진이 올 시즌 첫 두 자릿수 탈삼진으로 팀 승리는 물론 지친 불펜진에 휴식을 부여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가 1995년 뉴욕 메츠전에서 세운 13탈삼진 이후 다저스 신인으로는 가장 많은 삼진을 잡아냈다"라고 덧붙였다. LA타임스는 "4만7천602명의 관중들이 류현진의 탈삼진을 지켜봤다"라고 자세히 묘사했다.

현지 언론들은 이날 월드스타 싸이가 경기장을 방문한 사실도 소개하며 "류현진이 '강남 스타일'로 유명한 가수 싸이의 공연에 앞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라고 전했다. 싸이는 4회 초 이후 신곡 '젠틀맨(Gentleman)'에 맞춰 '시건방 춤'을 선보여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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