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빅 리그 입성 이후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운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현지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 12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6-2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 최강 타선을 효과적으로 요리하며 시즌 3승째를 챙겼다. 93마일(150km)에 육박하는 강속구와 낙차 큰 커브에 팀 타율(0.279)과 타점(121개) 1위, 홈런 2위(32개)를 자랑하던 강타자들도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현지 언론들은 이날 월드스타 싸이가 경기장을 방문한 사실도 소개하며 "류현진이 '강남 스타일'로 유명한 가수 싸이의 공연에 앞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라고 전했다. 싸이는 4회 초 이후 신곡 '젠틀맨(Gentleman)'에 맞춰 '시건방 춤'을 선보여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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