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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주기별 산림교육 통한 녹색복지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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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산림교육 종합계획’ 마련…2017년까지 유아숲체험원 250곳, 산림교육전문가 1만명 육성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정부가 유아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산림교육을 통한 녹색복지를 펼친다. 방안으로 2017년까지 유아숲체험원 250곳이 들어서고 산림교육전문가 1만명이 생긴다.

산림청은 1일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산림교육종합계획’을 마련,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전범권 산림청 산림이용국장은 이날 오전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산림교육종합계획에 담긴 6대 분야, 16개 과제를 중심으로 산림복지체계를 갖출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산림교육종합계획’은 숲을 유아, 청소년,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세대·계층별 산림교육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산림청은 유아숲체험원, 청소년과 중·장년층을 위한 산림교육센터를 설치하는 등 대상에 맞은 산림교육시설을 늘린다.
이를 위해 2017년까지 250곳의 유아숲체험원을 만들고 전국 권역별로 10곳의 산림교육센터를 지정한다. 관련법과 제도를 갖춰 산림교육전담부서 설치, 연구 인력 늘리기에도 힘쓴다.

산림교육센터가 모두 지정되면 한해 180만명이 숲에서 산림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산림청은 또 국민들에게 수준 높은 산림교육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시민단체, 산림계열학교와 연계해 2017년까지 1만명의 산림교육전문가를 길러내고 교수요원 연수지원체계도 갖춘다.

배출될 산림교육전문가는 ▲숲해설가 7000명 ▲유아숲지도사 1500명 ▲숲길체험지도사 1500명이다. 산림교육분야가 전문직종이 될 수 있게 일자리를 늘리는 등 관련복지제도도 손질한다.

특히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수요자중심의 맞춤형, 차별화된 산림교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교육대상별 주제와 형태를 가진 산림교육프로그램, 교재, 교구를 개발·보급하는 등 산림교육콘텐츠개발에 힘쓴다.

유아·청소년의 건전한 신체발달과 정서를 위해 학교교육과 접목된 여러 산림체험·교육기회를 만든다. 교사들의 산림교육관심을 이끌고 역량강화를 위한 연수체계를 갖추는 등 학교산림교육 바탕도 다진다.

생애주기별 산림복지체계에 맞도록 산림교육서비스기능을 활성화시키면서 관련기관·단체와 손잡고 저소득층, 장애인, 다문화가정을 위한 사회산림교육 지원체계도 마련한다.

산림청은 유관기관·단체와의 협력 망을 갖춰 다양한 정책채널을 만들고 산림교육 활성화를 위해 ‘숲으로 가자!’ 범국민운동을 펼치는 등 산림교육네트워크를 만든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산림교육종합계획 시행을 계기로 숲의 많은 기능들을 활용, 국민정서 함양과 산림에 대한 가치인식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 청장은 “숲과 더불어 행복한 녹색복지국가를 만들기 위한 바탕이 갖춰지며 자녀들과 국민들이 숲을 통해 행복해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산림전문가들은 우울증, 인터넷 중독, 학업스트레스, 학교폭력에 따른 청소년들의 자살사고를 막을 수 있는 방안으로 숲에서 이뤄지는 산림체험프로그램을 대안으로 내놓고 있다.

기후변화대응,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산림역할과 대중교육 중요성이 국제적으로 강조되는 가운데 2002년 UN에선 지속가능발전교육(UNDESD)을 선포했고 독일, 일본, 미국 등이 유아, 초등학생, 청소년, 일반인대상으로 산림교육을 하고 있다.

전 국장은 “우리도 유아의 기본교육과정이 체험·놀이위주로 바뀌고 주 5일 수업제, 창의적 체험활동위주로 교육정책이 달라지는 등 숲을 교육자원으로 쓸 수 있는 체계화된 정책이 요구됐다”며 ‘산림교육종합계획’ 배경을 설명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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