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명산 관리, 해당지역 민간단체가”
산림청, ‘우리 명산 클린(Clean) 경진대회’…이달 말까지 신청, 활동결과는 오는 10월까지 접수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정부는 전국의 지역 명산을 지방자치단체가 민간단체와 손잡고 자율관리토록 하는 분위기를 만든다.
산림청은 26일 산악단체와 지자체가 함께하는 지역명산 가꾸기 분위기 만들기에 필요한 ‘우리 명산 클린(Clean) 경진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대회는 산행인구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음에 따라 지역명산을 해당지역의 민간단체가 관심을 갖도록 이끌기 위한 기획행사다.
등산관련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0년의 경우 한 달에 한번 이상 산을 찾는 사람은 약 1500만명, 1년에 한번 산을 찾는 사람은 약 3000만명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산행인구가 크게 늘면서 국내 이름난 산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고 등산로 훼손, 산행환경이 나빠지고 있는 실정이다.
산림청과 지자체는 등산로 손질, 산지정화, 건전등산문화가 번져가도록 힘써오고 있으나 산을 찾는 사람이 워낙 많아 여러 문제점이 생겨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 지적이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명산 클린 경진대회’를 열어 지역명산은 그 지역에서 산을 많이 찾는 등산모임, 산악단체가 보호하고 가꾸도록 이끈다.
특히 각 산악단체가 지역명산을 정해 ▲산지 정화 ▲산불 막기 ▲건전 등산문화 확산 ▲등산로 관리 ▲안전사고 예방에 앞장서도록 분위기를 만든다.
응모신청은 이달 말까지 각 산악단체가 지역명산을 정해 ‘클린(Clean)활동’ 신청서를 해당 시·군·구에, 활동결과는 오는 10월까지 내면 된다.
이를 통해 시·도가 우수활동 2개 단체를 뽑은 뒤 산림청과 등산·트레킹지원센터에서 전문가 심사를 거쳐 6개의 우수단체와 5개의 기관을 선정, 상을 주고 활동결과가 담긴 우수사례를 널리 알린다.
이용걸 산림청 숲길정책팀장은 “우리 명산 클린 경진대회는 지역의 산은 내 손으로 가꿔 깨끗하고 아름다운 숲길을 만드는 민·관 협력활동의 첫걸음”이라며 “이런 흐름이 전국으로 번져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참가방법 등 더 자세한 내용은 산림청홈페이지나 등산·트레킹지원센터홈페이지(www.kmsc.kr)에 들어가 보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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