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앞 수백 명 응원 함성에 경찰 출동 진풍경
[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한국 가수 사상 최대 규모의 남미 투어를 펼치고 있는 슈퍼주니어가 브라질에 이어 ‘탱고의 나라’ 아르헨티나도 사로잡았다.
지난 23일 오후 8시(현지시간)부터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위치한 Luna Park Stadium에서 열린 SUPER JUNIOR WORLD TOUR ‘SUPER SHOW 5’ IN BUENOS AIRES는 슈퍼주니어의 뜨거운 공연 열기와 8,000여 관객들의 지칠 줄 모르는 폭발적인 함성으로 마치 용광로처럼 들끓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된 한국 가수 최초의 단독 콘서트이자 슈퍼주니어 남미 투어의 두 번째 공연인 만큼, 현지 팬들은 오랫동안 기다린 갈증과 반가움을 열정적으로 표출, 연일 남미를 들끓게 하는 슈퍼주니어의 글로벌 한류 제왕다운 위용을 확인하기에 충분했다.
브라질 공연을 마치고 22일 오전 아르헨티나에 입국한 슈퍼주니어를 보기 위해 공항은 물론 호텔에도 수백 명의 팬들이 운집해 주변 일대가 북새통을 이뤘으며, 특히 호텔 앞에 모인 팬들은 늦은 밤까지 거리를 점령한 채 슈퍼주니어와 멤버들의 이름을 연호하고 노래를 부르는 등 열띤 응원전을 펼쳐 현지 경찰이 출동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빠올라(19)는 “아르헨티나에 와줘서 정말 고맙다. 이렇게 멋진 공연을 보게 되어 정말 행복하고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슈퍼주니어를 직접 만난 게 꿈만 같다”며 눈물을 흘렸고, 알레한드라(30)는 “지금 기분은 어떤 말로도 표현이 되지 않는다. 슈퍼주니어는 정말 최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슈퍼주니어는 브라질, 아르헨티나에 이어 25일 칠레 산티아고 Movistar Arena에서 ‘슈퍼쇼 5’ 남미 투어의 열기를 이어간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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