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시민개혁단 2기 33명, 25일 오후 서울메트로 인재개발원서 위촉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는 25일 오후 3시 30분 서울메트로 인재개발원(성동구 용답동 소재)에서 지하철 시민개혁단 2기 위촉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올해 시민개혁단은 지난해보다 11명 더 많은 33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교통, 열차, 디자인 등 3개 분야 12명의 전문가가 합세했다. 지난해에는 일반시민 10명과 시민단체 3명, 지하철 운영기관 4명, 장애인 5명 등 총 22명이 활동했다.
이들은 위촉일로부터 1년 간 활동하게 되고, 분기별 1회 진행되는 정기회의 외에도 수시회의와 시민개혁단 카페 등을 통해 개선과제를 논의·검토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쩍벌남과 열차 내 휴대전화 통화, 에스컬레이터 걷기, 무리한 승차와 꼬리물기 승차 등 시민들에게 지하철을 불편하게 만드는 이용문화에 대해 토론하고 개선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캠페인도 병행키로 했다.
천정욱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은 "지난해 시민개혁단을 통해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느꼈을 사소한 불편까지 개선할 수 있었다"며 "그런 의미에서 새롭게 전문성까지 갖추게 된 시민개혁단 2기의 활동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위촉식과 워크숍은 오후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이고 위촉식 이후에는 올해 지하철 각 분야별 개선과제에 대해 발제, 향후 활동일정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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