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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쩍벌남·꼬리물기 안 돼!'… 시민들 직접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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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시민개혁단 2기 33명, 25일 오후 서울메트로 인재개발원서 위촉식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지난해 지하철 이용환경 개선에 나서 총 160여건의 성과를 올린 시민개혁단이 올해는 전문성을 갖춰 새롭게 구성됐다. 이를 통해 올해 기존의 시설개선뿐만 아니라 '지하철 이용문화 개선캠페인'도 선보일 방침이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는 25일 오후 3시 30분 서울메트로 인재개발원(성동구 용답동 소재)에서 지하철 시민개혁단 2기 위촉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평소 느꼈던 불편사항을 듣고, 개선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지하철 시민개혁단'을 꾸린 바 있다. 시민개혁단은 지난해 2월 활동을 시작해 총 277건의 선정과제 중 161건을 개선 완료했다.

올해 시민개혁단은 지난해보다 11명 더 많은 33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교통, 열차, 디자인 등 3개 분야 12명의 전문가가 합세했다. 지난해에는 일반시민 10명과 시민단체 3명, 지하철 운영기관 4명, 장애인 5명 등 총 22명이 활동했다.

이들은 위촉일로부터 1년 간 활동하게 되고, 분기별 1회 진행되는 정기회의 외에도 수시회의와 시민개혁단 카페 등을 통해 개선과제를 논의·검토하는 역할을 맡는다.
우선적으로 집중점검 및 개선이 필요한 2~3개 역을 선정해 5월 초 첫 합동 현장점검을 나서 개선안을 수립하는 한편 개선작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또 매 분기마다 대상 역사를 선정해 순차적으로 점검도 펼쳐 나간다.

특히 쩍벌남과 열차 내 휴대전화 통화, 에스컬레이터 걷기, 무리한 승차와 꼬리물기 승차 등 시민들에게 지하철을 불편하게 만드는 이용문화에 대해 토론하고 개선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캠페인도 병행키로 했다.

천정욱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은 "지난해 시민개혁단을 통해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느꼈을 사소한 불편까지 개선할 수 있었다"며 "그런 의미에서 새롭게 전문성까지 갖추게 된 시민개혁단 2기의 활동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위촉식과 워크숍은 오후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이고 위촉식 이후에는 올해 지하철 각 분야별 개선과제에 대해 발제, 향후 활동일정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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