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일부 공공기관장이 빠르면 이번 주 내로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김재홍 산업부 1차관은 22일 기자들과 만나 "1차관 소관 기관장들과 최근 회의를 가졌다"면서 "주강수 한국가스공사 사장에 이어 며칠 내로 (자발적 사의)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국정 철학과 상당히 다르다고 판단되거나 전문성, 조직 장악력, 업무 수행 등을 모두 고려해 부적합한 기관장을 교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기업 경영평가 결과를 기다릴 수는 없다"며 "스스로 물러나야 하는 상황인 걸 모른다면 산업부 내부에서 평가 작업을 진행하고, 필요에 따라 직접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산하 공공기관장들의 거취와 관련해 산업부 고위 관료의 공식 발언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차관은 "임기가 다 됐거나 몇 차례 연임한 기관장은 (정리 대상에 우선적으로 거론되는 게)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차관 재임 기간 정책적으로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출 것이냐는 질문에 김 차관은 "윤상직 장관이 신경을 썼던 동반성장을 이어 맡아야 할 것이고, 창조경제를 실물 분야에서 실현시킬 수 있는 것은 결국 IT와의 결합이라 융합, IT 소프트웨어 통한 주력 산업 고도화 등이 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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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와의 역할 분담에 대해서는 "윤 장관의 말대로 주역은 미래부가, 우리는 아름다운 조연이 될 것"이라며 "방향과 기본 틀은 미래부가 잡지만, 개별 산업 영역에 적용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미래부 차관을 만나서 정책협의회를 만드는 데 서로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노동자 임금 이슈에 대해 그는 "장차관은 물론 실국장, 실무급들이 고용노동부와 협의를 하고 있다"면서 "일단 관련 법 정비를 해야 하고 기업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로 협의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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