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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유아용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은 관련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동양증권에 따르면 출산율 저하와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부모의 기대 수준이 높아지면서 자녀당 지출 비용이 증가하고 친환경, 웰빙 스타일로 제품 수요가 변하면서 유아용품 시장은 두 자릿수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이번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에서도 육아 관련 정책 지원금이 확대되는 등 향후 꾸준한 정부 정책 지원도 기대되고 있다.
국내 뿐 아니라 중국 시장의 성장도 주목할 만하다. 김남국 연구원은 "중국 유아용품 시장 규모는 2011년 기준 270억달러(약 30조원)에 달했다"면서 "현지 브랜드는 극소수에 불과하며 유아 의류 시장에 대응할만한 품질과 안정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돼 주요 외국기업들의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매월 중국에서 영·유아에게 지출하는 금액은 2000위안 이상으로 조사되고 있으며 중국 소득 규모 향상이 진행되면서 자녀에 대한 투자도는 높아질 것"이라며 "매년 2000만명 이상의 신생아가 태어나고 있고 2015년 시행이 고려되고 있는 두 자녀 허용으로 중국의 유아용품 시장 잠재력은 매우 큰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동양증권은 이에 따른 관련 종목으로 제로투세븐 , 깨끗한나라 , 유한양행 등을 꼽았다. 제로투세븐은 국내 유아용품 시장점유율 15%로 2위 업체다. 국내 594개 오프라인 매장 및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 중이다. 2007년 중국 아동복 시장에 진출해 올해 중국 매장을 220여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 연구원은 "제로투세븐은 매일유업 계열사로 매일유업이 확보한 데이터베이스(DB)를 이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으며 중국 시장에서는 자체 캐릭터를 활용한 고가라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런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깨끗한나라는 기저귀 시장점유율이 8.4%로 업계 2위다.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로 시장점유율 확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내수 시장에서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해 중국시장 진출 등 해외시장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유한양행은 자회사 유한킴벌리의 프리미엄 기저귀 중국 고성장 스토리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유한킴벌리의 지난해 중국 매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1665억원으로 전체 기저귀 시장의 4% 수준이나 프리미엄 시장의 시장점유율은 50% 이상"이라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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