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100% 자연원료를 함유한 프리미엄 냉장주스 시장이 커지고 있다. 생활 수준 향상과 웰빙 열풍으로 프리미엄급 주스 음료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냉장주스 시장은 1400억원대를 형성, 3년새 40% 이상 성장했다. 2∼3년안에는 3000억원까지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냉장주스는 멸균과정을 거치는 일반 상온주스에 비해 간단한 살균만 거쳐 영양분 파괴가 적고 과일을 바로 갈아 마시는 듯한 느낌이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올해는 무더위로 음료 시장의 성수기인 여름이 길어질 것이라는 기상 예측에 따라 업체들도 신제품과 리뉴얼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선점에 적극적이다.

웅진식품은 지난 11일 100% 냉장 알로에 주스 '자연은 생으로 가득한 알로에'와 '토마토'를 출시했다. 100% 알로에 주스가 출시되는 것은 국내 상온주스와 냉장주스 시장을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출시된 자연은 생으로 가득한 2종은 당류 및 첨가물을 최소화하고 100% 알로에즙과 토마토 과즙을 사용해서 원료 본연의 맛과 신선함을 살렸다.


박윤영 웅진식품 음료마케팅팀 브랜드 매니저는 "정체기에 들어선 상온주스 시장과 달리 냉장주스 시장은 매년 10% 이상씩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알로에와 토마토 냉장주스 출시가 웅진식품의 냉장주스 시장 내 입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빙그레도 합성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원료를 그대로 살린 프리미엄 냉장주스 '따옴'을 선보였다. 따옴이라는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 자연에서 갓 따온 것처럼 인공향, 액상과당 등 합성첨가물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과즙과 과육, 천연향만을 사용해 신선함을 그대로 담았다. 따옴은 플로리다산 A급 오렌지를 100% 사용해 플로리다 주정부 감귤국의 인증을 받았다. 플로리다산 오렌지는 주정부의 관리감독을 통해 재배ㆍ유통되며 껍질이 얇고 즙이 많아 주스를 만들기에 안성맞춤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주스 시장에서도 저가형 상온주스에서 프리미엄급 냉장주스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며 "따옴은 건강과 맛, 합리적인 소비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빙그레는 기존 유제품과 아이스크림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이미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한 아카페라 커피, 내콩 두유 등과 따옴을 통해 음료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CJ제일제당, LG생활건강을 비롯해 남양유업이 '앳홈'으로 주스시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서울우유가 두 가지 맛의 과즙을 하나의 패키지에 담은 신개념 듀얼 주스 '아침에주스 듀엣'을 새롭게 선보이며 주스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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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롯데칠성음료가 '델몬트 콜드', '델몬트 콜드 비타민플러스' 등 냉장 카테고리를 강화해 국내 1등 주스 브랜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하고 있으며, 코카콜라가 '미닛메이드'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불황 여파로 전반적인 음료소비 지출이 크게 줄기는 했지만 웰빙바람으로 프리미엄급 주스로 분류되는 냉장주스 소비는 오히려 늘었다"며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프리미엄 주스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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