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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모 카이스트 총장, 모바일하버·올레브 예산 안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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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표 총장 시절 주요 사업, “연구자금 끌어와야, 카이스트 자체부담은 곤란” 설명, 소통도 강화

강성모 카이스트 총장이 취임 50일을 맞아 18일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강성모 카이스트 총장이 취임 50일을 맞아 18일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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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카이스트 내부 소통을 강화하고 모든 구성원이 공유하고 추구하는 학풍과 핵심가치를 갖추겠다.”

강성모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총장이 입을 열었다. 강 총장은 지난 2월26일 취임, 50일간 학내구성원들과 만나면서 카이스트의 방향성을 고민한 뒤 기자들에게 이를 풀어냈다.
강 총장은 17일 오후 처음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시대, 우리나라가 더 크게 국제적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선 연구중심대학 카이스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했다.

그는 “취임 후 학생, 교수, 직원들과 만나서 의견을 나누고 각 대학과 행정부서를 찾아 업무현황을 파악하고, 의견을 들으며 카이스트인들이 공유해야할 철학과 비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 총장은 구성원들과 만남에서 느끼고 알게 된 것으로 4가지를 들었다.
첫째, 카이스트 내부소통 강화가 필요하다는 것. 그는 “솔직하고 진지한 수평관계는 믿음을 낳을 것이고 신뢰는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며 “구성원들 눈높이에 맞춰 그 분들의 의견과 지혜를 모아 함께 도와가며 학교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둘째, 구성원들이 공유하고 추구하는 학풍과 핵심가치를 갖추는 일이다. 이를 위해 4월 중 교수, 직원, 학생들이 참여하는 ‘카이스트 핵심가치 제정위원회’를 꾸렸다.

셋째, 기존의 제도와 정책을 크게 바꾸길 원하는 의견들이 많았다는 점이다. 그는 “개선할 점들은 과감히 빠르게 개선할 것임”을 단호히 했다. 다만 제도와 정책적 변경은 구성원과의 소통과 의견수렴으로 신중히 접근키로 했다.

마지막으로 지역사회와의 소통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대학이 지역사회와 함께 큰 사례는 많다”며 “카이스트는 대덕특구의 여러 연구소들과 융합연구협력으로 끊임없이 더 많은 지식과 가치를 만들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전임 서남표 총장 시절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던 모바일하버와 온라인전기자동차는 카이스트 자체예산을 들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 총장은 “논란은 있었지만 서 총장은 큰 일을 했다. 재정적으로도 많은 자금들이 모아졌다. 발명특허도 많고 모바일하버의 크레인 등 데모도 했다”며 “앞으로의 일은 연구진이 계속 연구자금을 끌어서 할 수 있다면 크게 환영하지만 카이스트 자체부담은 곤란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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