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지오 코리아, 사회공헌 재단 설립
김종우 디아지오 코리아 사장은 16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오는 7월1일 사회공헌 재단을 설립해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단이 펼칠 활동은 단순한 금전적 후원활동이 아닌, 사회적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계층의 자립에 중점을 둔 적극적인 활동"이라며 "일례로 직업훈련 및 취업지원, 위기지원 콜센터를 설치ㆍ운영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재단 출범은 디아지오가 최근 발표한 '플랜 더블유(Plan W)'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디아지오 아시아태평양 본부는 지난해 말 오는 2017년까지 총 1000만달러(한화 약 110억원)을 투입, 아시아지역 17개국의 200만 여성에게 교육을 통해 여성의 사회적 지위를 향상시키고, 자립을 돕는다는 내용의 '플랜 더블유'를 발표한 바 있다.
김 사장은 특히 "디아지오 코리아 임직원들은 지금껏 매달 4시간씩 봉사활동을 펼치며 작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일해왔다"며 "이번 재단 설립을 통해 새 정부가 추구하는 복지 정책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외국계 기업의 사회공헌 모범사례로 꼽힐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디아지오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프리미엄 드링크 주류회사로 위스키, 와인, 증류주를 비롯해 모든 종류의 알코올 드링크를 갖추고 있다. 전세계 180여개국에서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으며 윈저, 조니워커, 기네스, 베일리스, 스미노프 등 최고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더불어 사업을 하고 있는 지역사회의 주요 파트너로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 런던과 뉴욕 증시에 상장돼 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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