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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구안티안랑 "10대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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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안티안랑.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구안티안랑.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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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10대답지 않은 플레이다."

마스터스 최연소 출전자 구안티안랑(중국)에게 찬사가 쏟아졌다.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파72ㆍ7435야드)에서 끝난 2013시즌 첫 메이저 마스터스(총상금 8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46위에 자리잡았다.
동반 플레이를 한 벤 크렌쇼(미국)는 "마치 베테랑처럼 경기하더라"며 "침착하게 자신의 경기에만 집중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강조했다.

1998년 10월생인 구안티안랑은 지난해 아시아퍼시픽아마추어골프챔피언십 우승으로 마스터스 출전권을 얻었다. 일단 14세5개월17일의 나이로 종전의 마테오 마나세로(이탈리아ㆍ16세)의 최연소 출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3라운드에 진출하면 이 부문 역시 신기록이 된다. "기분 좋게 플레이했다"는 구안티안랑은 "처음에 약간 긴장했지만 첫 티 샷을 한 뒤부터는 마음이 편해졌다"면서 "언젠가 4대 메이저를 제패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싶다"는 원대한 포부를 곁들였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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