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개성공단이 국제사회의 뜨거운 감자로 부각되면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그야말로 패닉상태에 빠졌다. 개성공단 문제만큼은 정경분리의 원칙에 따라 처리해야한다는 입주기업들의 요구와 달리 남북당국의 손을 넘어 국제 사회의 핵심 이슈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의 유력 일간지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자 사설을 통해 북한의 정권 유지에 악용되는 개성공단을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북한의 개성공단 조업 중단 조치가 위기를 조성해 한국과 미국으로부터 돈을 뜯어내기 위한 협박이라는 판단에서다.

중국 내에서는 북한이 개성공단 사업권을 제 3국에 위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개성공단이 이처럼 국제사회에서 집중 조명받자 입주기업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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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섬유업체 대표는 "남북당국에 개성공단 만큼은 정경분리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는데 국제적인 이슈로 번지게 돼 더 예측할 수 없는 상태가 될 것 같다"며 "무엇보다 정상가동이 시급한데 세계 곳곳에서 주목하고 있다보니 혹여 잘못될까 두렵다"고 걱정했다.


가방·의류 입주업체 대표는 "정말 제3국에 운영권을 넘긴다고 하느냐"며 반문한 뒤 "어떠한 경우에도 정상적인 생산 활동은 유지돼야 한다는 우리의 바람과 달리 점점 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있다"며 한숨을 내셨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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