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뤠~~울산에 고래 보러 간다구~
국내 유일 고래를 주제로 열리는 2013울산고래축제가 28일부터 28일까지 열려~
[아시아경제 조용준 기자]정호승 시인은 '고래라는 말 속에는 어머니가 있다'라는 시에서 고래라는 말 속에 담겨 있는 온 우주를 노래했다. 깊이를 알 수 없는 모성의 바다, 별들의 찬란한 바다, 간절한 기도, 우주의 미소, 영원한 빛까지. 그렇다. '고래'에는 아침바다의 눈부신 햇살이, 우리 맘 속의 꿈과 희망이 살아 있다.
이런 고래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래를 주제로 한 축제가 열리는 울산이다. 올 봄 신비로운 고래를 찾아 울산으로 떠나보자.
푸른 바다를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에서는 부드러움이, 힘차게 바다 위로 뛰어오르는 몸집에서는 강인한 생명력이 느껴지는 고래. 쉽게 볼 수 없어서인지 누구나 고래를 떠올리면 꿈과 희망, 낭만 같은 단어를 떠올리게 된다.
어린아이의 순수한 마음과도 잘 어울린다. 책이나 전시관에서만 볼 수 있는 줄 알았던 고래를 경남 울산의 장생포 앞바다에 가면 만날 수 있다.
고래바다여행선을 타고 울산귀신고래 회유해면을 3시간 정도 달리다 보면 고래떼를 만날 수 있다. 자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어서 물기둥을 뿜어내며 헤엄치는 고래떼를 본 여행객들은 행운을 잡은 듯 잊지 못할 추억을 안고 가게 된다.
특히 4월부터 6월 사이에 참돌고래와 밍크고래 등 고래떼의 출현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울산으로 떠나는 발걸음이 가벼울 것이다.
직접 바다 속 고래를 만나지 못한다고 해도 실망하긴 이르다. 고래에 대한 모든 것을 보고,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울산고래축제가 아쉬움을 달래줄 것이다.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2013울산고래축제는 '고래 안에 울산있다'를 주제로 장생포와 태화강 일원에서 개최된다. 고래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유망축제에 3년 연속 선정됐다.
쇼 중심의 타 축제와 차별화되는 개막행사로 뮤지컬배우 전수경이 출연하는 고래를 테마로 한 창작뮤지컬 'Never-Ending Lover 오천년, 환생을 통한 불멸의 사랑'을 선보인다. 수상실황 뮤지컬과 시민참여 수상마스게임, 불꽃쇼 등이 어우러져 화려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국보 제285호 반구대암각화의 고래사냥을 모티브로 선사인의 고래사냥 장면을 재연하는 '선사고래잡이재연'는 선사인 퍼포먼스 전문 해설사가 고래사냥을 중계해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고래부족의 성인식을 주제로 시민과 배우가 함께 어우러지는 '리얼선사체험촌'과 800m 정도의 축제장 로드를 따라 펼치는 고래 퍼포먼스 퍼레이드 등이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퍼포먼스 경연대회가 열려 시민이 참여하는 퍼레이드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고래와 술이 만나는 즐거운 광장 '술고래', 태화강에서 펼치는 시민 참여형 수상경기인 '고래배 경주대회', 레이저?영상?불꽃 쇼 '고래오딧세이', 장생포 포경기지 개항 120년 '러시아의 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한편 기존에 운영하던 고래바다여행선을 대체해 올해부터는 고품격 고래관광크루저를 운행할 계획이다. 축제기간 동안 오전 10시, 오후 2시 30분으로 1일 2회 특별 운항하며 소요시간은 3시간이다. 비용은 성인 20,000원, 어린이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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