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 사이클 회복보다 구조변화 절실..중립<이트레이드>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이트레이드증권은 8일 해운업에 대해 사이클 회복이 아닌 구조변화가 핵심이라며 중립(Neutral) 의견을 제시했다.
세계 경제 성장률의 둔화로 컨테이너 물동량 성장세 역시 둔화된 가운데 유가와 운임의 차이가 더 벌어지고 있고, 초과 공급 문제가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상위권 선사들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되고 있어 선사 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주요 글로벌 선사들이 작년 4분기에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반면, Maersk(머스크)는 4.5%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며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과거부터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왔던 1978년부터 1987년까지 선박의 컨테이너화와 스피드화, 1988년부터 2006년까지는 M&A와 선박대형화, 2007년부터 현재까지 서비스의 차별화 및 원가 경쟁력 강화 전략을 펼쳐왔다.
그리고 세계 최대 선복량 18,000TEU급 선박인 트리플E(Triple-E)가 올해 6월 말 인도돼 데일리 머스크(Daily Maersk) 서비스에 투입되기까지 몇 달 남지 않게 됐다.
김민지 애널리스트는 "트리플E(Tripe-E)와 데일리 머스크(Daily Maersk) 서비스의 결합은 Maersk가 지향하는 허브앤스포크(Hub-and-spoke) 체제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킬 것"이라며 "여기에 전 세계 69개의 전용터미널 및 피더선사의 시너지로 통합 SCM 서비스가 제공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황 회복이라는 사이클도 중요하지만 머스크가 주도하는 환경변화에 대한 구조적인 변화가 절실한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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