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10월 재보선과 내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 당의 상 머슴이 돼 2017년까지 차기 대선까지 가는 '혁신 대장정'의 주춧돌을 깔겠다"면서 출마의 변을 밝혔다.아울러 ▲민주적이고 강력한 리더십 구축 ▲지도부-당원 소통의 장(場) 정례화 ▲전 당원 정책컨퍼런스 도입을 공약했다.
그러면서 "대표가 되면 민주적이고 강력한 리더십을 세우겠다. 일체의 계파활동을 타파하고 결과에 대해 책임지는 리더십을 구축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더 물러설 곳도, 피할 것도 없다. 죽어서 살겠다는 각오로 뿌리부터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야당다운 야당, 유능한 야당 ▲서민경제·민생·복지를 현장에서 실천하는 민주당 ▲노동이 있는 민주주의 구현 ▲따뜻한 생활진보의 체현' 등을 혁신의 비전으로 제시했다.
'486의 맏형'인 신 의원은 1992년 14대 총선에서 서울 성북을에 당선돼 여의도에 입성했다. 2002년 대선 과정에서 노무현-정몽준 후보간 단일화 협상을 맡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비서실장을 지냈다. 지난 대선 때 문재인 전 후보의 특보단장을 역임했다. 지난 연말 원내대표 경선에 나섰으나 박기춘 원내대표에 패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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