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묘심포지엄, 사진전, 기념우표 발행, 연구자료집 발간 등 추진…우리나라 임업연구 산실로 ‘우뚝’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우리나라 임업연구의 산실인 광릉시험림이 문을 연지 100주년을 맞았다.


8일 산림청에 따르면 1913년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 음현리에서 근대 임업연구가 시작된 광릉시험림이 이달로 100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펼친다.

광릉시험림을 관할하고 있는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산기술연구소는 ▲100주년 기념식목행사에 이어 ▲양묘심포지엄 ▲사진전 ▲기념우표 발행 ▲연구자료집 발간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과 4일 광릉 숲 부근에 있는 이곡초등학교(포천시 소흘읍)와 육군 75사단 및 85정비대대에서 ‘광릉원산(原産)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가졌다. 광릉 숲에서 채취한 종자로 키운 나무를 나눠줌으로써 모두가 함께 숲을 만들고 지켜가자는 뜻에서다.

김석권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산기술연구소장은 “나눠준 작은 나무 하나 하나가 광릉 숲의 미래 100년을 이끄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숲 인근기관들이 함께 하는 시간을 통해 지역공동체의식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림생산기술연구소는 광릉시험림을 경기 북부지역을 대표하는 명품 활엽수연구단지로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광릉시험림은 근대 임업연구의 효시로 1913년 주요 수종에 대한 양묘연구를 시작한 이래 침엽수 용재수종생산 전초기지로서의 역할까지 많은 연구와 역사가 흐르고 있는 현장이다. 전체면적은 127ha로 소나무, 잣나무, 낙엽송 장령림과 활엽수 노령 천연림이 많으나 각종 병충해로 수종을 꾸준히 바꿔오고 있다.


한편 국립수목원은 광릉숲 안에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우리나라 대통령으론 처음 1970년 제25회 식목일을 맞아 국립수목원에서 전나무·잣나무 조림행사를 가졌다. 수목원엔 이승만·윤보선·최규하 전 대통령을 제외하고 역대 대통령들이 이곳에 와서 나무를 심었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의 나무’는 아직 없다. 박 대통령은 올해 식목일을 맞아 지난 5일 오후 국립수목원에서 열린 나무심기행사에서 지역민, 학생, 임업인, 산림공무원 등 500여명과 2ha의 공간에 전나무 3000 그루를 심었다.


박 대통령은 올해가 지난 1973년 치산녹화를 본격 추진한 지 40년이 되는 해이고 이번 식목일은 자신의 취임 후 처음 맞는 날이어서 행사에 남다른 관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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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숲을 국민행복이 실현되는 일터·쉼터·삶터로 재창조 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산림부문에서도 창조경제를 접목해 일자리 만들기, 숲의 휴양·치유기능 강화, 산림재해 대비 등에 관심을 기울여야한다고 강조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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