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환경대상은 환경교육, 생명문화, 생태대안, 국제부문에서 생명과 자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종합 환경상으로 지난 1997년 제정됐다.
지난 10여 년 동안 전국 80여 개 농촌마을을 다니며 주민들과 60여 편의 영화를 창작했다. 농촌공동체를 중심으로 한 영화운동을 통해 예술의 사회적·생태적 역할을 꾸준히 모색해왔으며, 마을축제를 발굴해 도농간 교류를 활성화시킨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환경교육부문 대상에는 대추귀말자연학교(교장 김상훈), 생태대안부문 대상에는 습지와 새들의 친구(공동대표 천성광, 홍정욱), 국제부문 우수상에 일본의 CNIC(대표 반 히데유키)를 선정했다.
또한 원자력에 관한 정보수집·분석을 통해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유출사고 이후 일본 내 가장 중심적인 역할을 해온 단체인 일본의 CNIC (Citizens’ Nuclear Information Center)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각 부문 대상 수상자에게는 5000만 원,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2000만 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되며, 시상식은 오는 2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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