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총재, “북한 빈곤 도울 길이 없다 ”
[아시아경제 김근철 기자]김용 세계은행 총재는 현재로선 세계 은행이 북한의 빈곤 문제를 도울 길이 없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2일(현지시간) 워싱턴DC 소재 조지타운대에서 한 연설에서 "내 부모가 북한 태생이어서 최근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점이 매우 우려스럽다. 그리고 북한의 빈곤 상태도 세계은행이 걱정하는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북한은 세계은행 그룹의 회원이 아니다. 그래서 불행하게도 북한에서활동할 수가 없다. 그렇지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총재는 이날 2030년까지 세계에서 절대 빈곤을 없애자는 새로운 목표를 제시했다.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달 19~20일 워싱턴에서 연례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총재는 "세계 모든 이가 빈곤으로부터 탈출해 번영의 길로 들어서는 편도승차권을 획득할 수 있게 도와줄 때다. 우리의 의무는 이런 좋은 상황이 명쾌한 정책 결정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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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재는 또 키프로스 구제금융을 예로 들면서 세계 경제 위기가 완전히 끝나지는않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증거도 많다. 어려움은 있겠지만 극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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