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로 대미 수출 전년比 1.4% 증가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 이후 1년간 농식품 수출은 늘고 수입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작성한 '한·미 FTA 발효 1년간 주요성과'에 따르면 지난해 3월15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1년간 농식품 대미 수출액은 6억5000만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억달러 늘었고, 농식품 수입은 59억4000만달러로 12억달러(16.8%) 감소했다.
전체 수출은 570억달러로 전년대비 1.4% 증가했고, 수입은 39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했다. 당초 우려와 달리 수출은 늘고, 수입은 감소한 셈이다. 또 전세계 수출 물량이 총 5310억달러로 2.3%감소하고, 수입은 4956억달러로 3.8%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한·미 FTA를 통해 대미 수출 증대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외국인 투자유치도 크게 늘었다. 정부는 한·미 FTA 발표 이후 외국인직접투자가 전년동기 대비 113.6% 증가한 4529억달러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88.6% 증가했고, 서비스업은 90.6% 늘었다.
와인과 자동차 등 국내에 판매되는 주요 소비재의 가격도 떨어졌다. 정부는 FTA 관세 인하 품목으로 선정해 모니터링하고 있는 8개 품목 가운데 호두를 제외한 와인, 승용차, 아몬드, 오렌지·포도 주스, 자몽, 레몬 등 7개 품목의 가격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중소기업의 대미 수출증가율(3.1%)이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증가율(2.7%)을 0.4%포인트 상회하면서 중소기업의 수출 증대 효과도 적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기업 및 소비자 등이 FTA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사후검증 대비 등 현안에 차질없이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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