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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산 수치 '빛 잃는 미얀마의 민주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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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미얀마의 민주화 운동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가 민주화 지도자다운 이미지를 잃어가고 있다.

수치 여사가 대통령이 되려는 속셈에 군부와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미얀마 최대 야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의장으로 재선됐음에도 그를 바라보는 해외 언론들의 시선은 따가워 지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수치 여사가 대통령이 되기 위해 과거 자기를 탄압한 군부와 협력하고 있어 비판 받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옛날의 수치 여사였다면 군부를 비판했겠지만 지금은 어느 편도 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치 여사는 미얀마 헌법상 국가수반이 될 수 없다. 미얀마 헌법에 따르면 외국 국적의 자식이 있는 사람은 대통령과 부통령이 될 수 없다. 영국인과 결혼한 수치 여사의 두 아들은 영국 국적자다.

헌법을 개정하려면 의회 의석 75% 이상의 지지가 필요하다. 미얀마 군부는 2008년 제정된 헌법에 따라 의석 25%를 자동 확보한다. 군부의 도움 없이는 그가 대통령이 될 수 없다는 뜻이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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