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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의 유산' 정보석 전인화, 두근두근 '석모도의 하룻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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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의 유산' 정보석 전인화, 두근두근 '석모도의 하룻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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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백년의 유산'의 정보석과 전인화가 두근두근한 하룻밤을 보냈다.

3일 밤 방송한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연출 주성우, 극본 구현숙)에서는 석모도에서 배를 놓쳐 함께 밤을 보내게 된 효동(정보석 분)과 춘희(전인화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효동은 갑자기 복통을 호소, 육지로 떠나는 마지막 배를 놓치고 말았다. 이를 두고 춘희는 "하필 그 때 설사가 나서 배를 놓치느냐"며 "나랑 같이 있고 싶어서 일부로 배를 놓친 건 아니냐"고 타박했다.

이에 효동은 정색하며 손사래를 쳤다. 그는 "나라고 그러고 싶어서 그랬겠느냐"며 "사람을 어떻게 보고 말을 그렇게 하냐. 설마 춘희와 밤을 보내고 싶어서 설사를 거짓으로 꾸며 냈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이들이 향한 곳은 석모도의 한 숙소. 춘희는 먼저 씻으라는 효동을 향해 "무슨 생각을 하길래 그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혹시 다른 마음을 먹고 있는 것이 아니냐"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이에 효동은 "오늘 하루 종일 피곤해 보여서 먼저 씻으라는 말이 그렇게 음흉하게 들리냐"며 "춘희야 말로 자꾸 오해하는 모습이 이상하다. 그럼 내가 다른 마음이라도 먹는다는 이야기냐"며 발끈했다.

효동의 말에 춘희는 당황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얼른 상황을 무마시키려는 듯 방에 들어가 문을 황급히 닫고 말았다.

자신의 반응에 춘희가 화가 났다는 생각이 든 효동은 전전긍긍 했다. 화해를 위해 커피를 들고 조심히 문을 연 그는 잠들어 있는 춘희를 보고 푹 빠졌다. 춘희의 이부자리를 정리해 준 효동은 직접 양말을 세탁해 주는 자상한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백년의 유산'에서는 채원(유진 분)과 세윤(이정진 분)이 점차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이 전파를 타며 향후 이들의 러브라인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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