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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잡은 코레일…박해춘 용산개발 회장 거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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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창익 기자]용산개발 대주주 갈등이 일단락되면서 박해춘 용산역세권개발(AMC) 회장의 거취 문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업의 주도권을 잡은 코레일이 줄곧 AMC 경영권을 쥘 경우 박 회장의 공과를 따지겠다고 공언해 왔기 때문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레일이 용산개발 주도권을 쥐면서 박해춘 AMC 회장의 거취 문제를 조만간 꺼내들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8일 시행사인 드림허브 이사회에서 코레일이 부의한 4조 규모의 유상증자안이 통과되면서 코레일이 드림허브와 AMC의 경영권을 쥐게 됐다. 이사회에 앞서 드림허브 2대주주이자 AMC의 경영권을 갖고 있던 롯데관광개발이 코레일의 증자안을 수용하고 AMC 지분 45%를 내놓겠다고 하면서 코레일의 손을 들어줬다.

코레일은 AMC 경영권 찬탈 과정에서 박 회장의 고액연봉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박 회장 흔들기를 해왔다. 연간 7억원 안팎의 연봉에 비해 투자유치 실적이 빈약하다는 이유에서다. AMC 경영권 확보 과정에서 박 회장이 코레일에 맞섰던 롯데관광의 입장을 지지했다는 점도 코레일의 입장에선 달갑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의 고위관계자는 이에 대해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 되면 박 회장의 거취 문제를 어떤 식으로든 논의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었다.
박 회장도 경영권이 코레일의 손 아래 들어간 이상 자신의 해임이 정해진 수순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 회장은 “그럴 이유도 그럴 생각도 없다”며 자진 사퇴 카드는 빼들지 않을 것으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민간출자사들이 맡아야 할 1조4000억원 규모의 증자안에 대한 논의가 일단락되고 AMC 지분 45%를 인수할 출자사가 정해질 경우 박 회장의 거취 문제가 본격 도마위에 오를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한 출자사 관계자는 "증자 문제가 마무리 되면 곧바로 박 회장의 해임 문제가 나올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창익 기자 wind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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