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한일 파트너십 구축 위해 협력"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8일 국회 연설을 통해 "한일 간에는 곤란한 문제도 있지만 21세기에 걸맞은 미래지향적이고 중요한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처음으로 가진 시정방침연설에서 "한국은 (일본과) 자유와 민주주의의 기본적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국가"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아베총리는 "일본과 한국 사이에 곤란한 문제도 있다"고 언급했지만 무라야마(村山) 담화 및 고노(河野) 담화 등 역사인식 문제와 독도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무라야마 담화는 식민지 지배에 대해, 고노 담화는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과 인권침해에 대해 각각 사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베 총리는 작년 12월 중의원 선거를 거쳐 집권하기 전 두 담화를 수정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한국 정부는 물론 미국 정부까지 반대하자 최근 관련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반면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문제와 관련해서는 "일본 고유영토로 영유권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중국 함정의 자위대 호위함 레이더 정조준과 같은 일로 사태를 악화시키는 행위를 삼가하도록 중국 측에 자제를 요구했다.
아베 총리는 또 북한 핵실험과 관련해서는 "북한이 평화와 번영을 추구한다면 (핵실험과 같은) 도발적인 행동이 아무런 이익이 안 된다는 것을 이해시키기 위해 미국, 한국을 비롯해 중국, 러시아 등 관계국과 연대해 단호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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