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신한 등 잇단 인하...2%가 대부분 될 듯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3월 기준금리 인하가 유력시 되면서 시중은행들도 예ㆍ적금 금리를 소폭으로 내리고 있다. 상당수 상품들의 금리가 이미 2%대에서 맴돌고 있고 비교적 높은 금리를 제공하던 일부 상품들도 가까스로 3%대를 유지하고 있어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예ㆍ적금 금리는 2%대가 '대세'가 될 전망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정기예금의 금리를 0.1% 포인트 내렸고 지난달 22일 16개 예금 상품의 금리도 0.1% 포인트 인하했다. 키위정기예금(확정형)은 1년제 기준 3.0%에서 2.9%로 떨어졌고 우리펀드플러스예금(원리금일부투자형)과 청춘100세키위정기예금도 3.0%에서 2.9%로 인하됐다. 우리은행은 지난 8일에도 18개 적금 상품의 금리를 0.2% 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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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역시 지난달 21일 스마트적금 기본금리를 연 4.0%에서 3.8%로 0.2% 포인트 내렸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25일부터 하나369정기예금 금리를 0.1% 내렸다. 이에 따라 1억원 이상 예금에 대한 금리는 연 3.1%, 3000만원 이상은 3.05%, 300만원 이상은 3.0%가 됐다.

이 같이 시중은행들이 수신금리를 인하하고 있는 것은 저금리 기조 속에 돈 굴릴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가계부채 문제나 경기둔화 등으로 대출 수요를 발굴하기가 쉽지 않다는 얘기다. 게다가 예상대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재의 2.75%에서 인하를 결정하면 시중은행의 예금과 적금 금리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은행권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되면서 시중은행의 금리에도 이 부분이 일부 반영되고 있다"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예ㆍ적금 상품의 금리가 더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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