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여성·노인운전자 13년새 6배 급증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 등 수도권 지역의 노인 및 여성운전자 비율이 13년 새 6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27일 경기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수도권지역 노인 운전자 비율은 1997년 0.6%에서 2010년에는 3.4%로 5.7배 증가했다. 이는 고령화에 따른 노인들의 경제활동 증가로 차량을 이용하는 노인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도권 내 여성운전자 역시 1997년 13.4%에서 2010년 27.6%로 2배 늘었다.
또 서울과 인천, 경기도를 잇는 수도권 광역통행은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는 반면 경기도내 권역 간 장거리 통행량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서남권역과 동남권역 간 연평균 통행량 증가율은 22.2%로 지난 4년 새 2.2배 늘었다. 경기도 서북권역과 동남권역 간 연평균 통행량 증가율도 21.1%로 2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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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개발연구원 류시균 실장은 "수도권의 1~2인 가구와 노인 및 여성경제활동 인구 증가 등 사회구조가 급변하면서 인구증가 없는 통행량 증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 같은 달라진 통행패턴에 맞춘 교통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시민은 인천이나 경기도로 출퇴근 할 때 주로 승용차를 이용하는데 반해 경기도민과 인천시민은 서울 출퇴근 시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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