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찰청은 이날 중간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불산 1차 누출원인을 11라인 중앙화학물질공급시스템(CCSS) 내 불산탱크밸브의 '이음쇠 부분인 실링(고무패킹) 노후화와 볼트 부식'으로 추정하고, 이 과정에서 업무상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책임을 물어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최 모씨(54) 등 3명, 협력업체인 STI 최 모씨(50)등 4명 등 모두 7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불산 누출량과 배풍기를 이용한 CCSS 불산탱크룸 내 오염물질의 외부배출 행위, 2차 피해 발생 여부 등 유해화학물질관리법, 대기환경보건법 위반 여부는 환경부, 고용노동부와 공조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결과를 내놓지 못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불산이 누출돼 작업자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지만 삼성전자는 불산 누출 사고와 피해자 보고 사실 등을 뒤늦게 신고해 사건 은폐 의혹을 받아 왔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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