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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 최원영, 유진 가족에 폭탄 발언 "이건 사기 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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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 최원영, 유진 가족에 폭탄 발언 "이건 사기 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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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최원영이 유진 가족을 찾아가 이혼에 얽힌 진실을 폭로했다.

1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극본 구현숙, 연출 주성우) 14회에서는 김철규(최원영)가 창고 화재 사건이 모두 어머니 방영자(박원숙)가 꾸민 일이라는 것을 우연히 알게됐다. 철규는 어머니를 찾아가 진실을 확인했고, 크게 분노하며 곧장 민채원(유진)의 집을 찾아갔다.
철규의 갑작스런 등장에 채원과 가족들은 모두 깜짝 놀랐다. 철규는 다짜고짜 "저는 사기 이혼을 당했습니다"라고 말했고, 이 말을 들은 가족들은 어리둥절해 했다. 채원이 철규의 손을 잡고 나가자고 했지만, 민효동(정보석)이 화를 내며 자초지종을 듣고자 했다.

철규는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는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어머니를 대신해 제가 이렇게 용서를 빕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유를 모르던 가족들에게 철규는 어머니 영자가 채원과 자신을 이혼시키기 위해 효동에게 모든 누명을 씌운 사실을 털어놨다. 이 말을 들은 엄팽달(신구)은 충격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집안에 한바탕 난리가 나자, 보다 못한 엄기춘(권오중)은 철규의 멱살을 잡고 밖으로 끌고 나갔다. 그리고는 철규에게 주먹을 날렸다. 그나마 가족들이 말려 더 이상의 주먹 다짐은 일어나지 않았다. 채원의 삼촌 엄기문(김명수)은 철규에게 다시는 오지마라며 경고했다.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입술에 피를 흘린채 멍하니 서있는 철규에게 채원이 다가와 조용히 손수건을 건넸다. 그리고는 다시 찾아오지 말라고 말했다. 그런 채원을 철규는 아무 말 없이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철규가 어머니 영자에 대한 반항심으로 아무 여자나 만나고 다니는 방탕한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갈등을 예고했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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