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약세마감, 1940선 '미끌'.."北 핵실험 영향 미미"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상승 하루 만에 약세 전환해 1940선으로 내려앉았다. 장 중 전해진 북한 핵실험 소식에 반짝 낙폭이 커졌다 이내 약보합권에 머물며 큰 영향을 받지 않던 증시는 마감 동시호가간 소폭 추가 하락하며 1940선 중반에 머물렀다.
12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5.11포인트(0.26%) 내린 1945.79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393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2조8051억원으로 집계됐다.
간밤 유럽 및 미국 주요증시는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었던 가운데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결과를 지켜보자는 분위기 속에 혼조 마감하며 국내증시에 특별한 동력을 주지 못했다.
정오께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에서 핵실험에 따른 인공지진이 감지 소식이 전해졌으나 증시는 차분한 모습을 이어갔다. 인공지진 감지 직후 코스피는 약 0.3% 하락했으나 이내 1940선 후반 약보합권에서 등락했고 외국인의 매수세는 재차 강화됐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2억원, 1353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은 1612억원어치를 팔았다. 기관의 경우 투신(-549억원)과 보험(-531억원), 금융투자(-454억원) 등을 중심으로 '팔자'세가 나타났다. 프로그램은 309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차익 1378억원, 비차익 1712억원 순매도.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전기가스업(-2.33%)을 비롯해 음식료품, 섬유의복, 의약품, 의료정밀, 보험 등이 1% 이상 약세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마감한 가운데 오름세를 보인 업종은 전기전자(0.40%), 종이목재, 화학 정도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41%)와 SK하이닉스(1.01%) 등 IT주들과 현대차(0.95%), LG화학(0.34%), SK이노베이션(0.89%), KB금융(0.40%) 등이 올랐으나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삼성생명, 한국전력,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1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13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465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104종목은 보합.
코스닥 역시 장 중 하락전환했다. 전거래일보다 1.22포인트(0.24%) 내린 503.72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4.90원 내려 1090.80원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