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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지사 경기도재난본부 '제설대책' 호통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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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기습폭설'에 대한 경기도소방재난본부의 안일한 대처와 형식적 보고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김 지사는 이날 수원 효원로1가 상황실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 "행정도 사람중심이나 생활, 민생중심으로 가야 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오늘 아침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의 제설대책과 관련해서 조금 안 좋은 소리를 했다"고 아침 상황을 소개했다.
그는 이어 "재난대책관련 보고를 보면 너무 형식적"이라며 "어느 지역에 몇 센티의 눈이 왔느냐는 중요한 게 아니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대신 "지금 눈으로 차가 안다니는 곳이 어디이고, 어느 곳에 이상이 있는 지를 알려줘야 한다"며 "오늘 출근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출근할 때 차를 가져갈지, 아니면 놔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지를 정보로 제공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차를 가져갈 경우 어디서 막힐지도 알려주고 줘야 한다"며 "현장에 있어야 하는데 책상에만 앉아 있다 보니 형식적 보고만 하고 있다"고 도 소방본부를 질타했다.
김 지사는 특히 "의정부 경전철만 해도 그렇다. 지금 다니고 있는지, 아니면 안다니는 지. 오늘 아침 신문보니깐 죄다 의정부 경전철 안다닌다고 하는데 본부에서는 다닌다고 하지 않느냐"며 "이런 거 잡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이번 눈으로 비닐하우스 무너지는 지 실제 생활에 맞는 맞춤형 예보도 해줘야 한다"며 "도 소방본부의 재난보고는 민생, 생활중심, 사람중심으로 획기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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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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