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최근 불거지고 있는 김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은 근검 절약, 깨끗한 삶과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가 4년전 한 전문지와 인터뷰에서 "은행 예금 외에 일체 투자해본적 없다"고 발언한 것을 문제 삼아 그가 '언행일치'하지 않는 모습을 질타했다.
김 후보자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박 대변인은 "구구절절이 옳은 말씀만 하셨지, 무엇하나 제대로 실천한 것은 없고 법률가의 덕목을 여럿 나열했지만 정작 자신이 지킨 것은 없었다"면서 "법률가의 중요한 덕목은 언행일치라는 점을 몰랐던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법치주의를 강조한 헌재소장 출신 국무총리 지명자답게 아들 병역문제와 부동산 등 재산증식에서의 의혹 등에 대해 법과 원칙에 어긋남이 없는지 스스로 엄격하게 따져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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