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변인, '朴당선인 입장' 우회적 강조
인수위 윤창중 대변인은 이날 서울 삼청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특별사면 조치는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부정 부패와 비리 관련자들에 대해 사면을 강행한 것은 국민적 지탄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수위 대변인은 대통령 당선인을 대변하는 자리"라는 말로 이런 입장이 박근혜 당선인의 생각임을 우회적으로 강조했다.
청와대는 이번 특사 조치와 관련해 '박 당선인 측도 이해해 줄 것'이라는 기대감 섞인 입장을 갖고 있었다.
박 당선인 측 조윤선 대변인은 전날 "박 당선인이 (대통령의) 임기 말 특별사면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전한 바 있다.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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