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3분기에 상장" 최현만 부회장 시사
'중도해약금 90% 환급' 변액보험 성공 예감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미래에셋생명이 올 3분기를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수석부회장은 24일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내부적으로는 준비를 해왔다"면서 "올해 8~10월중 상장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준비를 진행하면서 시기를 지켜봐왔다"면서 "이미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에도 기업공개 절차를 진행했지만 시장여건이 맞지 않아 철회한 바 있다.
최 부회장은 "설계사 정착률이나 계약 유지율 등 기본을 다졌고 설계사들의 기업경영 방침 이해도도 높다"면서 "준비된 공개를 안 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8월 이후로 시기를 설정한 것과 관련해 최 부회장은 "회계연도가 3월에 끝나면 IPO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6월께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해야 8월 이후에 IPO 절차가 마무리 지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기업공개 추진 의사는 이날 출시한 보험 신상품의 성공 가능성이 한 몫 했다. 미래에셋생명은 보험 가입후 6개월 이내에 해약하더라도 원금의 90% 이상을 되돌려주는 변액적립보험상품 '진심의 차이'를 선보였다.
이 상품은 보험업계의 관행처럼 돼 있는 선납수수료를 없애 소비자의 편의를 높였다. 기존 변액적립상품(12년 의무납, 40세 남자, 월 보험료 50만원, 투자수익률 3.75% 기준)의 경우 가입한지 3개월이 지난 후 해약해도 환급금을 전혀 받을 수 없다. 하지만 '진심의 차이'상품은 원금의 91.8%를 다시 돌려준다.
최 부회장은 "사업비를 대폭 낮추고 가입 초기에 집중된 설계사 수당을 7년간 분산해 지급하기로 결정하는 등 수수료 체계를 바꿨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계약체결비용과 유지비용을 각각 27%와 65% 낮췄다"면서 "장기적으로 10% 이상의 환급률 개선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는 소비자가 가져가는 수익이 기존 상품에 비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앞서 언급한 조건으로 20년을 불입했을 때 기존 상품의 환급률은 134.9%인 반면 '진심의 차이'는 144.3%에 달한다.
최 부회장은 "단기적으로 설계사들의 수입이 줄어들 수 있지만 고객이 먼저 찾을 가능성이 높고 설계사들도 다른 상품을 추가로 판매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일석이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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