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영상 연구원은 "2013년 중 자원개발 이익 모멘텀을 기대하기 힘들다"면서 "신규 투자에 따른 이익이 나타날 때까지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LG상사의 2012년 4분기 세전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1344억원을 기록했다. 일회성 손익이 주요인으로 GS리테일 잔여지분 매각차익 1057억원, 베트남 11-2광구 매장량 재평가에 따른 손실 250억원이 반영됐다. 여 연구원은 "일회성 요인을 모두 제거하면 실질적인 세전이익은 오히려 24% 줄어든 수준이며 2013년 세전이익은 매각차익 등의 이익이 사라져 2012년보다 20% 감소할 것"이라며 "2013년 실질적인 세전이익은 원유, 석탄 등 각 광구의 생산량이 늘어나 5.8% 증가하겠지만 주가 상승을 견인하기엔 부족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여 연구원은 "카자흐스탄 ADA, NW 코니즈 광구 등이 상업생산에 진입하거나 GS리테일 매각 자금이 신규 광구에 투자될 경우 주당순이익(EPS) 개선에 따른 주가 모멘텀이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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