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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오원춘, 외국인 교도소 수감 절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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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수원 여성살해사건 범인으로 무기징역형이 확정된 오원춘이 천안 외국인 교도소에 수감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의 쓴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악질범을 죽을때까지 굳이 호화스런 수감생활을 보장해줄 필요가 있는가 하는 것이다.

트위터에선 "이건 돈많은 분들 요양하는 수준(@u0su**)", "감방이냐? 호텔이냐? 속터져(@gunl5**)" 등 죗값에 맞는 수형 생활을 하게 하라며 분노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오원춘은 절대 외국인교도소 보내면안된다! 특별범죄자로 분류해서 청송교도소로 보내야한다!(@keech**)"고 요청하는 목소리도 있다.

한 트위터리안(@hooni**)은 "토막살인 혐의를 갖고도 무기징역에 그치고 외국인이라서 좋은 교도소에 보내지는 실태는 한국 형법의 한계성을 보여준 것이라 봅니다"라며 느슨한 법체계를 비난했다.

천안교도소는 외국인 수형자와 미결 수용자를 수용하고 있는 외국인 전용 교도소이다. 외국인 재소자가 국내 재소자와 함께 수감됐을 때 인종차별, 교정 교육 등에 어려움을 겪자 2009년 7월 천안소년교도소 천안지소를 폐지하고 이듬해인 2010년 2월 외국인 전용 교도소로 재개장했다.
49개 건축물이 교도소내에 있으며 수용인원은 1230명이다. 법무부 교정국 보안관리과에 따르면 2007년에 외국인 교도소를 기획하며 수용 기획을 세우며 단계적으로 200명 정도를 수감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007년 당시 교정국이 낸 보도자료에 따르면 "전원 구내 전일근로작업장 또는 구외공장에 출역하여 외부통근 작업자 수준의 작업상여금을 지급받게 됨으로써 출소 후 생계에도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라는 교정 계획이 포함됐다.

이곳의 외국인 재소자는 국적·종교를 고려해 수감된다. 이들이 사용하는 방은 침대가 설치된 4인실~12인실의 기숙사 형태이다. 휴식시간에 4개국어로 방송되는 TV를 시청할 수 있으며 카레, 돈가스, 한식 등 기호에 따라 식단을 선택할 수 있다.

한편 외국인 강력범죄자에 대한 처우 문제는 오원춘 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한 방송사는 대전교도소에 수감된 삼호주얼리호 납치사건의 주범 소말리아 해적들이 한글공부를 하며 닭고기를 먹는 등의 생활을 한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죄에 맞는 제대로 된 수감생활을 하게 하라"며 교정 행정을 지탄하는 게시물을 인터넷에 연이어 올리기도 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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