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빈혈환자는 40대 여성이 가장 많고 증가율도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출산 때 생긴 빈혈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 게 중년 들어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보인다.


20일 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빈혈로 병원 치료를 받은 환자는 지난해 48만 8000명으로 5년 전인 2006년에 비해 30% 가량 증가했다. 통상 빈혈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3배가량 많이 발생하는데, 남성환자는 5년새 연평균 7.0% 증가했고 여성은 4.9% 늘었다.

빈혈환자 40대 여성이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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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로는 남성의 경우 80세 이상이 가장 많았는데, 인구 100명당 1.93명이 병원을 찾았다. 다음은 9세 이하로 1.41명이었다. 여성은 40대가 100명당 2.45명으로 남녀 전체 연령대에서 가장 많았다. 다음은 30대 1.87명, 80세 이상 1.79명 순이었다.

지난 5년간 100명당 환자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연령대는 9세 이하로 5년전 0.73명에서 지난해 1.33명으로 82% 증가했다. 남자는 0.77명에서 1.41명, 여자는 0.69명에서 1.25명으로 증가율은 비슷했다.


10대부터 60대까지는 증가율이 2∼18%로 평균 증가율보다 낮았지만 60대(0.67명→0.85명, 25.9%), 70대(1.01명→1.38명, 36.7%), 80세 이상(1.12명→1.83명, 62.7%)로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빈혈은 혈액내 적혈구 또는 혈색소가 감소된 상태를 말하며, 철분결핍성 빈혈이 가장 흔하다. 여성에서 생리과다, 내장 출혈 등이 원인이다. 고기 섭취를 하지 않는 채식주의자 등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그 외 비타민 B12나 엽산 결핍, 신부전에서 만성염증이 있을 때도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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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분결핍성 빈혈은 그 원인을 먼저 찾아야 하며 위암이나 위궤양 등에서 출혈로 인한 것일 수 있으니 성인의 경우 위장이나 대장검사가 필요하다. 철분제 투여 후 2개월 정도면 혈색소가 정상이 되지만 보통 6개월 정도 충분히 투여해야 한다.


40대 여성에서 빈혈환자가 많은 것에 대해 이상현 교수(일산병원 가정의학과)는 "20, 30대보다는 만성질환이 동반된 경우가 많고, 출산 후 발생한 빈혈이 제대로 치료되지 않고 누적된 결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50대 이후에는 폐경으로 인하여 빈혈 발생이 감소되는 경향이 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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